안녕하세요!
여러분, 혹시 찰리 채플린 아시나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그의 독특한 몸짓과 재치있는 사회 풍자에 완전 매료됐거든요! 최근에 그의 대표작 '모던 타임즈'를 다시 봤는데 무성영화임에도 지금 보기에도 너무나 공감되는 이야기라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졌어요.
▶️ 이런 내용이에요!
처음 양때가 무리지어 이동하는 모습과 지하철에서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이 오버랩되는 장면으로 시작해요. 대공황 시대의 미국 공장이 배경인데요, 주인공이 컨베이어 벨트에서 계속 나사만 조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기계처럼 일하는 모습이 우리들의 회사 생활이랑 똑 닮아서 마냥 웃기지만은 않더라고요.
채플린 특유의 귀여운 코미디 속에 당시 산업화 사회를 꼬집는 메시지가 숨어있어요. 주인공은 이런저런 사고로 해고도 당하고 감옥도 가지만, 길에서 만난 소녀와 함께 힘든 상황을 이겨내며 희망을 찾아가죠. 특히 공장에서 거대한 기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장면이 매우 인상적인 장면인데, 인간이 기계의 부품이 되어버린 현실을 너무나 재치있고 적나라하게 표현했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실수로 공장 동료의 점심을 자동으로 먹여주는 기계로 테스트하게 되는 장면도 있는데요. 옥수수를 먹혀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을 보면서 오랫만에 웃음이 나왔어요! 효율성만 추구하다가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만드는 모습이 현대 사회의 모습과 너무 닮았더라고요.
📌 영화 정보
* 개봉: 1936년 2월 5일 (미국)
* 감독/각본/주연: 찰리 채플린
* 러닝타임: 87분
* 재미있는 점: 무성영화인데 중간중간 대사와 음향이 들어가요!
* 특별한 점: 채플린이 '리틀 트램프'란 캐릭터로 찍은 마지막 영화랍니다
* 흥미로운 점: 영화 속 공장 장면은 당시 포드 자동차 공장을 모티브로 했대요!
제가 느낀 점 처음 봤을 땐 그저 웃기기만 했는데 직장인이 된 지금 다시 보니 마음이 찡하더라고요. 매일 반복되는 업무에 지친 모습이 너무 공감되고... 해고나 부당한 대우 같은 장면들도 지금 봐도 낯설지 않았어요.
특히 점심시간에 휴대폰만 보면서 기계적으로 밥 먹는 우리들의 모습이 영화 속 자동 급식 기계 장면과 오버랩 되는 것 같았어요. 지금도 우리는 어쩌면 더 현대적인 방식으로 기계가 되어가고 있는 건 아닐까요?
그래도 마지막에 주인공이 소녀와 함께 밝은 미래를 향해 떠나는 장면은 정말 희망적이에요!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자는 메시지가 가슴에 와닿았달까요? 우리도 각자의 방식으로 작은 행복과 자유를 찾아갈 수 있을 거예요.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진짜 중요하게 여겨야 할 건 효율만이 아니라, 서로를 향한 따뜻한 마음이란 걸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주말 저녁, 편안한 마음으로 이 영화를 보시면서 잠시나마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웃으면서 보는데 묘하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랍니다.